결혼  주례사                   신랑 한정주, 신부 이미자
                                                                      2006. 5. 5.
                                                          배 경 식 교수(한일장신대)
먼저 이 결혼예식이 이루어지도록 이끌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올립시다. 또한 이들을 키워주시고 뒷바라지 해주신 양가의 부모님께 주례자로써 축하를 드리며 감사를 올립니다. 오늘 이 결혼을 축하 해주시기 위해 모이신 친척, 친지여러분들과 동료 친구들 여러 어르신네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신랑을 지도하는 교수와 주례자로써 이 두분에게 몇 마디 결혼 주례사를 드리려 합니다.    
하나님께서 6일 동안 이 아름다운 세상을 창조하시면서 맨 마지막 날 마지막에 창조하신 것이 사람이라고 성경은 말합니다. 왜 하나님께서 사람을 맨 마지막에 창조하셨을까? 사람이 가장귀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다른 모든 것들을 사람을 위해 다 만들어 놓으시고 마지막에 사람을 만들었다라고 해석을 합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갈 때 사람이라면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의식주입니다. 입을 것, 먹을 것 그리고 살 집입니다. 하나님이 이것들을 다 만들어 놓으시고 그리고 나서 사람을 만드신 것입니다. 사람을 만드실 때 남자와 여자를 만드셨습니다. 남자는 외형적으로 덧보이게 만드셨고요, 여자는 내면적으로 아름답게 만드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만드신 첫 번째 결혼이며 그리고 세우신 첫 번 째 가정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가정을 세우시고 창세기 1:28절을 통해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것을 다스리라” 하나님께서 이들을 마음껏 축복하셨습니다. 얼마나 큰 축복인지 모릅니다. 오늘 결혼을 하시면서 부모를 떠나 아내에게 합하여 한 몸을 이루시는 한정주, 이미자 두분 가정에 이러한 풍성한 넘치는 하나님의 축복이 가득하시기를 먼저 축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들을 축복하신 다음에 또 말씀하셨습니다. 창세기 2:16-17절입니다. “동산 각종 나무의 실과는 네가 임으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가정에 대한 큰 교훈을 받습니다.
오늘 여러분이 이루시는 가정은 하나님의 크신 축복입니다. 여러분들은 오늘부터 하나님이 허락하신 신비스러운 창조의 사역에 참여 할 수 있으며 여러분이 부지런히 일을 한 만큼 하나님이 허락하신 부와 재물과 삶의 여유를 갖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한 가지 명심 할 것은 여러분은 세상 사람들이 갖는 일반 가정이 아니라 하나님이 특별히 세우셔서 택정하신 가정이라는 것입니다. 이 가정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은 물질이 아니라 하나님의 법도와 규례와 말씀에 기초한 믿음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말씀 하셨습니다. “동산 각종 나무의 실과는 네가 임으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왜 그렇습니까? 선악과를 먹음으로써 인간은 이기적이 되고 교만해지고 다른 사람을 무시하고 필경에는 하나님을 거부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진정한 결혼은 하나님을 법도와 규례와 말씀에 기초한 믿는 믿음으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한정주 이미자 오늘 두 분의 결혼을 하나님을 믿는 믿음 안에서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신랑되시는 한정주씨는 한일장신대 신학대학원에 재학하신 분으로 써 맡은 일에 충실하고 주님의 부르심에 합당한  길을 가고 있는 매우 착하고 성실한 사람입니다. 신부되시는 이미자씨는 몇일전 제가 처음보기에도 마음씨가 곱고 유순하게 보여 교역자 사모로써 적합한 사람이다 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저는 주례자로써 제일 먼저 두 분에게 권면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오늘부터 세상에 있는 물질을 전부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약간이라고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두 분이 알아 들을 것이니깐 영어 한마디 쓰겠습니다. “Money is not everything but something.” “물질은 전부가 아니라 약간”이라는 말입니다. 참된 목회자의 생활이 여기에서 부터 시작됩니다.
제가 지금도 마음 깊은 곳에서 존경하는 목사님이 계십니다. 그분이 돌아가신 후 사모님으로부터 들은 이야기입니다. 어느 지역에서 가장 큰 교회 목사님 가정이신데 “목사님 가정이 생활비를 가난한 성도들을 위해 쓰시느라고 쌀이 떨어져 사모님이 박아지를 들고 하루는 부목사님 가정에서 다른 하루는 사찰집사님 가정에서 쌀을 꾸어다가 밥을 지어먹었다” 얼마나 감동적인 이야기입니까? 그래서 그 교회가 부흥하고 성장하고 그 목사님은 일찍 가셨지만 이러한 이야기들은 남아서 목회의 길을 가려는 우리들에게 모범적인 사례가 되는 것입니다.  
오늘 양가의 부모님과 여러 친척들 그리고 친지들 앞에서 결혼을 하시는 여러분의 가정은 일반가정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전하는 주의 가정입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주의 복음을 땅 끝까지 전하는 것입니다. 주의 복음을 전하려면 물질도 필요하고, 영적인 힘도 필요하고, 주위사람들의 기도가 절대적으로 요구됩니다. 이때 주의 가정에 필요한 모든 것들은 하나님이 전적으로 책임져 주십니다. 맡은 자들의 구 할것은 충성입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이 길을 오늘 나섰으리라 생각합니다.
주의 복음을 전하는 것은 영광스러운 길입니다. 한 영혼이 주께 돌아오는 것을 보면 보람과 기쁨과 환희와 만족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길은 외로운 길이요 나와 하나님만이 아는 길이기도 합니다.
사람은 세상을 살면서 세 번 정도의 배신을 경험한다는 말을 듣게 됩니다. 친구와 친척으로부터, 제자로부터, 동료로부터 배신을 당합니다. 배신을 당해보고 그것을 극복하면 성숙한 사람이 됩니다. 하나님이 이런 사람을 크게 쓰십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당연히 여러분들이 사랑하고 아끼시는 교인들로부터 배신을 당하고 심지어 물림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을 끝까지 이겨 내기 위해서는 본문에 있는 말씀처럼 “이제는 둘이 아니요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한몸이라”고 하셨습니다.
오늘부터 여러분들은 한 몸 입니다. 말하는 것, 생각하는 것, 행동하는 것 여러분의 일거 수 일투 족이 모두 모두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저는 제 아내에게 모든 경제권을 다 맡기고 삽니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당신 마음대로 하라” 얼마나 마음이 편한지 모릅니다. 그리고 날마다 얼마씩 타갑니다. 이것이 가정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두 분에게 다시 말씀 드립니다. 한정주씨는 교역자로써 몸담고 있는 교회를 열심히 섬기십시오 그리고 이미자씨는 남편되시는 한정주씨가 목회를 잘하도록 가정을 지키시면서 그의 도움이 필요할 때 마다 기도로 지원하시면서 아내의 도리를 잘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한 가지 더 바라고 싶은 것이 있다면 교역자의 가정으로써 양가의 모범된 가정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모범된 가정이란 두 분이 열심히 일을 하는 가운데 부모님을 잘 받들어 모시고 시간을 내어 부모님을 찾아뵙고 두 분에게 여유 있게 용돈도 드리고 효도를 다하라 그 말입니다.
또한 양가의 친척 되시는 분들은 이들은 특별히 이 땅에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받은 가정이므로 이들의 성공적인 사역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협조해 주시고 따뜻한 위로와 조언을 다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호랑이는 죽으면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으면 이름을 남긴다고 하였습니다. 오늘 결혼하시는 한정주, 이미자 두 분 가정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자손마대 하나님의 축복을 받음으로 많은 사람들을 구원으로 인도하는 선택받은 가정이되시기를 기원하면서 주례사로 대신합니다. 하나님의 축복이 결혼예식을 준비하고 치루시는 양가위에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아멘

은혜와 사랑이 충만하신 아버지 하나님, 가정을 세우시고 축복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새로운 가정을 이루어 가는 이두분의 앞길을 축복하시고 이들에게 필요한 것들로 가득 채워 주시옵소서. 믿음으로 먼저 하나가 되게 하시며 사랑으로 하나가 되어 하나님이 허락하신 기업을 자손만대 받게 하옵소서. 그래서 많은 주의 백성들을 주님 앞으로 이끌게 하시며 하나남의 축복을 함께 나누는 복된 가정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원하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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