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관련

주 례 사(28)

가온(Moderation) 2006. 9. 11. 16:08

http://hesedtech.com/kimds/wedding.html

결혼식 주례사

1. 결혼의 의미


결혼은 부모를 떠나 배우자와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 복합체를 형성하는 것을 뜻합니다.

  1. 배우자의 행복에 평생 마음을 바쳐 힘쓰며 책임을 다하고 이에 따르는 어려움과 희생을 받아들인다는 것을 뜻하며. 또한 출산을 통하여 선물로 주실 자녀와 새로운 가정을 이루겠다는 약속입니다.
  2. 혼례는 두 사람이 결합하여 부부가 되었음을 부모와 친척과 친구들이 사회적으로 인정하는 의례이다 결혼의 어원적인 뜻을 보면 결(맺는다) wed, wedding: 단단히 결합시키다. 하나가 되다 Tie the knot. 이들 모두 묶는다, 결합한다, 하나가 된다 라는 의미가 공통으로 있다 모두 결혼은 하나가 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3. 잘 어울리는 부부를 가르치는 우리 말에 '천정(天定)배필' ---- 하늘이 정해준 배필 본인들이 좋아서 결정한 것 같지만 사실은 하나님이 정해준 짝이라는 뜻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루게 하신 가정은 하나님이 천지만물을 만드신 후 아담과 하와를 통하여 처음으로 만드신 기본적인 사회단위로. 하나님이 하나로 짝 지어주신 것이므로 사람이 나눌 수 없다는 것 인식해야 합니다.

즉 결혼은 신랑 신부 두 사람이 하나가 됨을 서로 맹세하고, 이것을 부모와 사회가 인정해 주며, 배후에 하나님이 하나되게 하셨음을 인정하는 의식입니다.


2. 지속적인 행복한 결혼을 위한 조언

행복한 결혼생활을 계속 이어갈 수 있는 몇 가지 조언

  1. 상호 존중하는 부부가 되라

    아내에 대한 남편의 온유함과 사랑이 아내의 표정이나 남편이 그날 느끼는 기분에 의존한다면, 그리고 만일 남편에 대한 아내의 존경이 그녀의 기분이나 판단으로 동요된다면 그들의 결혼은 모래 위에 지은 집처럼 허물어질 것입니다. 여자는 하나님께서 "남편" 이라는 이름을 수여하신 남자를 배우자로 맞아들이며, 남자는 하나님께서 "아내" 라는 이름을 부여하신 여자를 맞이합니다. 따라서 배우자를 존중하는 것은 배우자를 하나님이 거룩한 지위를 주신 사람으로 보는 일입니다. 하나님이 배우자에게 주신 권위와 영예에 대한 존중 위에서 세워진 사랑이라야 흔들리지 않게 됩니다.

  2. 사랑의 참 의미를 깨닫자

    세상의 많은 남편들에게 아내를 사랑하십니까? 하고 질문을 하면 "물론 사랑합니다" 라고 대답합니다. 이 때, 그 사랑은 아내에 대해 느끼고 있는 감정이나 아내를 위해 하고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참다운 사랑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

    한국말의 사랑,영어의 Love 뿐인데, 희랍어에는 서로 다른 낱말이 세 개가 있었는데 그것은 "에로스"(Eros)와 "필레오"(Phileo) 및 아가페(Agape)입니다.
    - "에로스"란 일반적으로 우리가 세속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남녀의 사랑, 육체의 사랑을 말합니다. - "필레오"는 인간의 애정과 관심의 의미로 사용되는 사랑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일반적으로 부모의 사랑, 스승의 사랑, 형제의 사랑을 말합니다. - "아가폐"는 희생으로 평가되는 사랑을 의미하며,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이 인간에게 일으키시는 사랑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남편들이여, 아내를 사랑하라"고 말했을 때 사랑의 의미는 " 필레오" 의 사랑이 아니라 바로 이 "아가폐"의 사랑이어야 합니다 . 즉, "희생을 각오한 사랑"을 의미합니다.

    이럴 때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투기하는 자가 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치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사랑은 언제나 떨어지지 아니 하느니라" 라는 말씀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3. 아내를 사랑하는 남편이 되라

    .어떤 남편들은 남편의 권위를 세우기 위해 아내 길들이기와 같이 결혼 초반부터 서로 주도권을 잡으려고 싸워야 합니까? 남편이 아내에게 군림해서? 명령을 하여 그 명령을 실행하는 것을 봄으로써 주도권을 잡을 수 있습니까? 아닙니다. 아내를 사랑을 함으로써, 남편으로서의 권리를 갖게 되는 것입니다. 남편이 단순히 자기 아내에게 사랑과 애정의 감정을 품고 이를 표시해야 한다는 뜻만이 아닙니다. 남편이 아내에 대해 희생적인 "아가페"의 사랑이 있어야, 그 가정에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와 같은 아름다운 열매가 맺어질 수 있습니다

  4. 현숙한 아내로 돕는 배필이 되라

    현숙한 아내는 유능하고 성실하게 일하며 스스로 자진하여 일합니다. 친절하고 슬기로우며 신뢰심이 있고 쾌활하며 근면합니다. 자기의 지성과 육체의 힘과 하나님을 경외하는 성품을 선한 목적에 사용합니다. 남편과 아이들을 위해 생활을 풍요하게 하며 손에 미치지 않는 가난하고 불우한 사람들을 도와주기까지 합니다. 또한 현숙한 아내는 하나님께서 정해 주신 남편의 권위와 힘에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겸허하고 슬기롭게 순종합니다. 이런 슬기로운 복종은 애정과 행복을 가져오는 밑거름이 되며 남편으로 하여금 사회생활과 영적생활 가운데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첩경이 될 것입니다.

  5. 부모님에 효도하는 부부가 되라

    부모님이 안 계셨다면 지금의 사랑하는 남편과 아내를 만나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남편과 아내를 사랑하는 그 이상으로 지금까지 키워주신 부모님께 효도해야 합니다.감사하고 섬기는 마음으로 자신의 부모님과 같이 생각하고 마음으로부터 공경해야 합니다. 사위나 며느리가 아니라 아들과 딸을 다시 얻었다는 즐거움을 누리실 수 있도록 함께 하는 시간을 많이 갖고 마음을 써 드리는 배려가 필요합니다. 이제는 상대방의 가족이 내 가족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예를 다하여 가족들과 화목을 이루도록 하십시오.

3. 삶의 여정 --- 어려움의 극복


허니문(Honey와 Moon으로 밀월여행가는 기간) 기간 동안에는 결혼은 온통 복숭아 빛으로 물들어 보일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라왔으며, 결혼 후에도 사람은 계속 성숙하면서 변하여 가기에 때로는 불일치가 생겨나기도 합니다. 따라서 서로가 현명하게 이런 불일치와 갈등을 지혜롭게 인내하며 대처해야 결혼생활을 행복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결혼이란 인생의 길을 네 발이 아니라 세 발로 걸어가는 이인삼각경기와 같습니다. 보폭을 맞추고, 속도를 맞추고, 서로 도와주며, 의지하며, 함께 한 목표를 향해 가는 것입니다. 즐겁고 행복한 여정이며 그 길에는 아름다운 들과 잘 닦여진 길도 있지만, 때로는 높은 산도 있고 건너가야 할 물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두 사람의 계속적인 노력과 희생적인 사랑이 필요합니다. 거기에 더하여 하나님이 하나되게 하신 것을 믿음으로 지키며,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사랑을 키워가는 가정이 되기를 바랍니다

신랑 신부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아무쪼록 이 결혼이 두 사람과 양가의 부모님과 친척들과 하나님께 큰 기쁨이 되기를 바랍니다. 서로 하나님 안에서 존중하며, 희생적으로 사랑하는 남편, 순종하는 현숙한 아내, 함께 부모님께 효도하는 부부가 되어서, 두 사람의 아름다운 사랑의 이야기가 여기 모인 모든 하객들에게 계속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축복이 넘치는 가정이 되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