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오일 & 포도씨오일 건강법
성인병 예방부터 다이어트까지~

기획·정윤숙 기자 / 사진·홍중식 기자

성인병 예방과 항암작용은 물론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올리브오일과 포도씨오일이 인기를 얻고 있다. 오일 사용법과 고르는 법, 활용 요리까지 온 가족을 위한 오일 건강법.

올리브 오일

건강에 좋은 오일로 알려지면서 식용유 대신 올리브오일을 쓰는 가정이 많아지는 추세다. 올리브 열매로 만든 올리브오일은 와인처럼 기름을 짜낸 후 어둡고 서늘한 지하 창고의 탱크 속에 보관했다가 병에 넣어 만든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올리브오일은 대부분 완제품 상태로 수입되는데, 올리브 열매를 수확한 후 3일 내에 압착해서 오일을 짜내지 않으면 좋은 오일을 만들 수 없기 때문. 맛과 향이 강한 엑스트라 버진 오일은 열을 가하지 않는 샐러드 요리에 사용하거나 소스로 이용하고, 보통 요리를 만들 때는 퓨어 오일을 쓴다.

올리브오일의 인기 요인

① 노화방지·성인병 예방에 특효!

성인병 예방과 항암작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올리브오일에는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내려주는 불포화지방산, 노화를 방지해주는 비타민 E, 필수 지방산인 올레인산 등이 들어 있어 노화방지와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② 다이어트에 효과적!

요리에 올리브오일을 사용하면 일반 식용유와 비교했을 때 칼로리를 15% 정도 줄일 수 있다. 올리브오일의 성분이 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구조로 되어 있어 다이어트 효과가 있는 것. 스페인 남부에서는 올리브오일을 하루에 두 숟가락씩 먹는 오일 다이어트로 날씬한 몸매를 유지한다고 한다.

③ 양식은 물론 한식까지 두루 사용 가능~

보통 샐러드나 스파게티 등 서양 요리에 쓰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한식에도 두루 활용할 수 있다. 특히 향이 거의 없는 퓨어 올리브오일은 식용유 대신 모든 한식 요리에도 사용 가능하다. 볶음밥, 야채볶음, 나물무침 등에 넣으면 재료의 풍미는 살리면서 담백한 맛을 낸다.

올리브오일의 종류

▼ 올리타리아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신선한 올리브 열매를 열을 가하지 않고 압착해서 짜낸 순수한 올리브오일. 올리브의 맛과 향이 그대로 살아 있는 천연 오일이다. 샐러드처럼 열을 가하지 않는 요리에 사용하거나 빵이나 과일 등을 찍어 먹는 소스로 활용한다. 이때 레몬즙이나 허브, 발사믹식초 등을 첨가하면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또 가장 좋은 올리브만을 선별해 압착한 최상급 엑스트라 버진 오일은 맛과 향이 뛰어나 요리 마지막에 뿌려 향을 내거나 소스로 먹는다.

▼ 올리타리아 퓨어 올리브오일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을 만들고 난 후 선별 검사에서 떨어진 오일은 열을 가해 좋지 않은 향을 없앤다. 이때 다른 첨가물은 넣지 않고 열만 가하므로 성분은 변하지 않으며 맛과 향이 날아가 담백한 상태가 된다. 이 정제 오일에 향이 살아 있는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을 20% 첨가해 만든 것이 퓨어 올리브오일. 부드러운 맛과 향이 나며 튀김이나 부침, 볶음 요리에 사용하면 식용유를 넣은 것보다 맛이 담백하다. 일반 요리에 식용유 대신 사용한다.

오일 선택 & 보관법
좋은 오일 선택법

투명도가 높은 것
좋은 품질의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은 짙은 푸른색, 퓨어 올리브오일은 밝은 황금색, 포도씨오일은 옅은 노란빛이 나는 그린색을 띠고 있다. 좋은 오일을 고르려면 선명하며 투명도가 높은 것을 선택한다.

흔들어보았을 때 맑은 것
병을 흔들어보았을 때 투명하고 맑은 것이 좋은 오일이다. 오래되거나 품질이 떨어지는 것을 사용해 만든 오일은 농도가 진하고 걸쭉한 느낌이 든다.

유통기한과 원산지를 확인할 것
오일의 유통기한은 제조일로부터 2년이므로 반드시 확인하고 구입할 것. 또 등급의 검사가 까다로운 EU 가입국에서 생산한 올리브오일을 고르도록 한다.

유리병에 담긴 제품을 고를 것
페트병이 아닌 유리병에 담긴 제품을 고른다. 유리병에 든 것이 유해 성분이 없으며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자외선 차단 성분이 든 짙은 유리병에 담긴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오일 보관법

4℃ 정도만 되어도 내용물이 얼어 뿌옇게 변한다. 냉장고에 보관하지 말고 직사광선이 들지 않는 실온에서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냉장고에 넣었다면 실온에 두어 원래 상태로 녹인 후 사용한다.

   

포도씨 오일

포도씨를 압착해 만든 포도씨오일은 올리브오일과 함께 인기를 얻고 있는 건강 오일이다. 투명한 그린빛이 나며 다른 오일에 비해 맛이 산뜻하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와인 생산지로 유명한 곳에서 함께 생산되는 것이 일반적으로 포도씨오일 1ℓ에 들어가는 포도의 양은 960kg로 여기에서 나오는 약 80kg의 포도씨를 사용해 만든다.

포도씨오일이 각광받는 이유

① 성인병 예방과 노화방지에 효과적~

콜레스테롤을 억제하는 불포화지방산이 주성분으로 성인병 예방에 좋다. 필수 지방산인 리놀레산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어 혈압이 높아지는 것을 막고 혈전을 예방해준다. 노화를 방지하는 비타민 E와 필수 영양소인 비타민 C가 들어 있는데, 이 성분이 산화를 방지해주어 산화방지제를 넣지 않아도 된다. 포도씨오일은 산화방지제 등의 첨가물을 넣지 않은 순수한 오일로만 만들어진다.

② 느끼함이 없어 튀김 요리에 제격!

느끼하지 않다는 것이 포도씨오일의 가장 큰 장점. 발연점이 250℃로 높아 검은 연기가 나거나 음식이 타지 않아 볶음, 튀김 요리를 할 때 사용하면 좋다. 포도씨오일로 만든 튀김 요리는 바삭함이 오래가고 쉽게 눅눅해지지 않으며 담백한 맛이 난다.

③ 경제적인 오일

포도씨오일은 한번 사용 후에도 쉽게 산화되지 않아 3번 이상 재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또 끈적임 없이 산뜻하고 부드러워 요리 후에 그릇을 닦을 때도 세제를 많이 사용하지 않고 여러 번 닦을 필요가 없다.

포도씨오일 활용법

▼ 야채를 구울 때 뿌린다

토마토, 버섯, 가지, 호박, 파프리카를 도톰하게 썰어 포도씨오일을 듬뿍 뿌린 후 오븐이나 팬에 넣어 굽는다.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해 반찬으로 먹거나 샐러드에 섞어 먹는다.

▼ 부침과 튀김 요리에 사용한다

포도씨오일의 장점은 느끼하지 않고 요리했을 때 쉽게 눅눅해지지 않는다는 것. 부침이나 튀김 요리에 사용하면 튀김옷에 배어드는 기름의 양이 적어 담백한 맛이 나며 바삭함이 오래가 재료의 맛과 향이 살아난다.

▼ 고기를 굽거나 재울 때 넣는다

고기를 구울 때 포도씨오일을 사용하면 담백한 맛이 난다. 특히 고기에 포도씨오일과 향신 야채를 함께 섞어 재우면 맛이 부드러워진다.

▼ 양념을 섞어 한식 소스로 활용한다

특유의 향이 없어 한식 요리에 잘 어울린다. 포도씨오일에 식초, 참기름, 설탕, 물엿을 섞어 절편이나 가래떡 등을 찍어 먹으면 새콤달콤하다. 간장, 식초, 다진 양파, 다진 건홍고추와 섞어 고기, 야채 등을 찍어 먹으면 부드러우면서도 개운한 맛을 낼 수 있다.

올리타리아 올리브 & 포도씨오일

① 당도가 높은 트레비아노종 포도씨에서 추출한 기름으로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나는 올리타리아 포도씨오일.

② 압착 올리브오일과 정제 올리브오일을 혼합한 것으로 모든 요리에 활용한다. 올리타리아 퓨어 올리브오일.

③ 가장 품질 좋은 올리브 열매를 선별해 압착해 만든 최상급의 올리브오일. 올리타리아 오로.

④ 올리브를 정제나 화학 처리 없이 압착해 만들어 올리브의 진한 맛과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올리타리아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출처 : 올리브오일 & 포도씨오일 건강법
글쓴이 : 아네모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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